수면 위내시경

위 내시경 검사는 식도암이나 위암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나 내시경 기계가 입을 통해 위장 내로 들어가서 검사를 하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동안 트림, 구역질과 목의 통증이나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평소 구역질을 잘 하거나 비위가 약한 분들은 위 내시경 검사를 하는 동안 트림과 구역질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위 내부를 구석 구석 보기가 힘들어 정확한 진단의 장애가 되게 됩니다.

수면 위 내시경 검사는 수면 주사가 들어간 상태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하는 동안 환자분은 편안히 잠을 자게 됩니다. 이렇듯 잠을 자면서 검사를 받기 때문에 거북한 위내시경 검사를 아주 편안히 받을 수 있으며 검사를 하는 동안 트림이나 구역질을 적게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히 위 내부를 관찰할 수 있어 진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연구와 경험들을 토대로 보면 일반인들이 염려하는 것과 달리 검사 중에 환자의 상태를 철저히 감시(산소포화도 및 심전도)하면서 수면내시경검사를 시행하면 아주 안전해 일반 위 내시경과 안전성의 차이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에 사용하는 여러 약제의 개발로 수면 내시경 검사 후 수 시간을 자던 과거와 달리 수분간만 자고 금방 일어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약제들이 사용 되어 지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독일 등 의료 선진국에서 이미 이러한 수면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 되어 대부분의 검사가 수면으로 이루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