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화단층(CT)촬영 검사란?

전산화단층(CT)촬영은 일반 X-선 촬영과는 달리 원통의 구멍이 있는 큰 기계에 사람이 들어가서 누우면 원통의 바깥에서 X-선 발생장치가 사람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돌아가며 촬영합니다. 전산화단층(CT)촬영을 하면 신체의 일정 원하는 부위를 칼로 썰어서 보듯이 깨끗한 2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촬영이 끝난 후 컴퓨터를 이용하여 삼차원(3D)영상으로 재구성하면 입체적인 영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계산하므로 인체의 아주 작은 조직사이의 밀도 차이도 구별할 수 있어 질병의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구성까지도 세밀히 볼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검사시간은 5분~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검사방법은?

병원에 내원한 후 담당의사 또는 방사선사의 안내를 받아 면섬유로 된 옷으로 갈아입고 기계 위에 반드시 눕게 됩니다.
곧 이어 필요에 따라서 조영제를 정맥 주사하게 됩니다. 조영제는 간혹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두드러기 등 예민한 분은 미리 담당의사에게 이야기를 하여야 합니다. 촬영이 시작되면 기계에서 윙윙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는 X-선 발생기가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갈 때 생기는 소리로 촬영이 잘 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약 5분~15분 정도 가만히 있으면 검사는 끝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 검사하게 되나?

전산화단층(CT)촬영을 신체의 거의 모든 질병이 검사대상이 됩니다. 뇌 질환, 두경부 부위 종양, 폐암, 식도암, 간암, 위장관 종양, 골종양 등 거의 모든 질환이 대상이 되며, 머리의 부상 등 신체 각 부위의 손상의 파악 및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의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 저선량 폐 CT : 폐암 조기검진

본원에서 폐암의 조기검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저선량 폐 CT는 검사시간이 5분 이내로 매우 빠르고 방사선 피폭위험이 적으면서도 해상도가 높아 3mm크기의 폐 결절들도 발견할 수 있어 폐암의 조기검진에 매우 적합합니다.매년 새로 진단되는 전체 폐암의 15~20%만이 1기 폐암이지만 저선량 폐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에서 발견된 폐암의 경우에는 60~85%가 1기 폐암이라는 한 보고에서 보듯이 저선량 폐 CT는 폐암의 조기진단에 있어 현재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흉부 CT : 폐암, 기관지확장증, 종격동 질환, 폐결핵 등

3 복부 / 골반 CT : 위장관 종양, 간암, 담도암, 췌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

4 두경부 CT : 두경부 종양, 뇌종양, 뇌경색, 뇌혈관 잘환

5 척추 CT : 추간판탈출증

6 비만 CT : 내장 비만도 의 정확한 측정 및 추적검사

전산화단층촬영을 위해 준비할 사항은?

검사할 때 주사 맞는 조영제가 가끔 구토증을 유발하는 수가 있으므로 검사 시작 6시간 전부터 물, 음료수 등을 포함하여 아무 것도 드시면 안됩니다.

검사에 따른 부작용, 주의점은?

검사 후 처치는 특별한 것이 없으나 경우에 따라서 두드러기등 과민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가려움증 등이 있는 경우는 담당의사에게 즉시 이야기하여 조치를 받도록 하십시오. 촬영 때 흔히 사용하는 조영제는 연조직의 X-선 흡수도를 차이 나게 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약제입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약 70,000 ~ 80,000명의 검사 당 1명 꼴의 사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검사의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도 검사와 조영제 주사를 권하게 됩니다.
만약 과민성 체질이거나 전에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미리 담당의사에게 의논을 하여야만 됩니다.
전산화단층촬영 때는 X-선 발생기가 신체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조사하므로 평상시의 신체에는 해가 없지만 일반X-선 촬영 때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미리 자신의 상황을 담당의사 또는 방사선사에게 의논하여 촬영을 피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