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결절에는 낭종과 갑상선 선종이 있습니다. 결절은 서서히 자라서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기지만 갑상선 기능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간혹 주위 조직을 누르기도 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용 상으로만 문제가 될 뿐입니다. 

갑상선 결절은 거의 모든 갑상선 질환에서 나타나며, 갑상선암의 95% 이상은 갑상선 결절로 나타나므로 갑상선 결절에 대한 진단 및 치료는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결절의 크기가 몇 년 동안 변동이 없으면 양성일 가능성이 높고, 서서히 성장하면 악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결절의 발생연령은 갑상선암의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20대 이전과 60대 이후에 발생한 경우에는 악성의 위험도가 높습니다. 성별로는 1대 4의 비율로 여자에 많이 발생하지만 남자가 여자에 비해 악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원인

갑상선암 중 갑상선 수질암 및 유두상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암 발생 위험 빈도가 높고, 과거에 경부에 방사선을 조사한 적이 있거나, 갑상선호르몬제로 치료를 하는 중에도 결절이 커지면 악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갑상선 결절의 빈도가 높은 편이며,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갑상선 혹을 가장 잘 만드는 갑상선 질환이기도합니다.

▶ 증상

갑상선 결절, 갑상선 종대의 성장양상은 예측하기 힘들어서 서서히 성장하기도 하지만 단시간에 급격히 성장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크기가 2cm 이하인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적 성장과 변화로 인해 임상증상이 발현 되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단시간 내에 결절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출혈 등에 의해 기관, 식도 등 주위 경부 구조물을 압박하게 되면 호흡곤란, 기침, 연하곤란, 경부불편감 등의 증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학적 검사상 결절이 단단하고 표면이 불규칙적이거나 주위조직과 고착되어 있으면 악성일 가능성이 높고,특히, 측경부 림프절이 커져서 만져지는 경우는 악성 결절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 원인

뚜렷한 이유가 밝혀진 건 아니지만, 관련이 있는 것이 세가지 있습니다.

1. 머리와 목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2. 다량의 방사능에 노출된 경우.

3. 부모와 형제와 같은 1촌 혈연관계의 가족이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

▶ 증상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이 목 앞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목소리가 변하거나 잘 나오지 않는다. 

2. 목 부위에 림프절이 커진 것으로 생각되는 혹이 만져진다.

3.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려워진다. 

4. 호흡이 곤란해진다. 

5. 목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6.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하여 모두 갑상선암은 아닙니다. 감염, 양성 결절 , 그리고 다른 여러 

질환들이 이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진단을 받아 봐야 합니다.

▶ 치료

갑상선암은 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 전에 암으로 진단받게 되면 암이 한쪽에만 있다고 해도 가능하면 양쪽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는 암 재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45세 이전에 발생한 임파선 전이가 없는 1cm미만의 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술 후에 방사능 요오드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와는 다르며 큰 부작용 없이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방사능 요오드 치료 후에는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여야 하며 암이 재발되지는 않는지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