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 보며 검사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전립선은 표면이 매끄럽고, 대칭적이며 탄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절이 촉진되거나 단단하며 비대칭적일 경우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낭은 정상인 경우는 만져지지 않는 부분이나 이 부분이 딱딱하게 만져질 경우 만성 염증이나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특이항원이란 정상적인 전립선 조직에서도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기능은 정액을 액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적인 전립선보다 전립선 암이 있는 경우 전립선 특이항원의 분비가 증가하여 높게 나타나므로 전립선 암의 조기진단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임상에서 이용되기 시작 하였으며 현재는 전립선 암의 가장 중요한 종양 지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선별검사 중 직장수지검사나 전립선 초음파검사는 시술자의 숙련도 등에 의해 검사 결과가 다를 수 있는 주관적인 검사이나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는 기계로 검사결과를 측정하므로 객관적인 검사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검사결과 분석에 있어 환자의 전립선 크기, 최근 환자의 몸상태, 환자의 연령 등을 고려해서 암의 가능성을 분석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알려진 모든 전립선 암 선별검사중 가장 유용하고 객관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은 위치상 골반 깊숙히 위치하고 직장의 전면에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은 항문을 통해 검사하는 것입니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해 전립선의 크기나 경도 등를 만져서 판단하는 것이나 이것 역시 전립선의 후면만 만져서 거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전립선의 상태를 아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이러한 한계점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로 전립선의 전반적인 크기 및 내부의 초음파 소견, 주위 장기와의 관계 등들 분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해를 주지않고 통증없이 간단히 시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전형적인 초음파 소견은 전립선의 내부에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저 에코의 병변으로 나타납니다. 초음파 검사상 전립선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관찰될때는 보다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